탈중앙화

탈중앙화란?

탈중앙화는 중앙 집권을 벗어나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체제를 의미합니다.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시장의 핵심 기술이며 기존의 중앙집권식 금융을 탈피한 생태계 형성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원래 화폐는 정부 기관이 발행하고 가치를 정합니다. 이렇게 정해진 화폐 가치를 사회 공동체는 그대로 이행합니다. 탈중앙화는 기관이 정한 가치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 반기를 듭니다. 따라서 화폐를 발행하고 가치를 정하는 주최자가 없습니다. 다양한 의견에 의해 화폐의 가치가 결정되고 운영됩니다. 의사 결정 방식 또한 자유로운 네트워크 참여로부터 비롯됩니다.

은행과 정부 등 중앙 집권 기관 없이 사용자 사이에서 자율적인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가상화폐는 대표적인 탈중앙화 금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연결되어있어 미래 핵심 가치로 여겨지고 있기도 합니다.

블록체인 탈중앙화

블록체인은 연결고리입니다. 누군가 명령을 내리고 그것을 이행하는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라 참여하는 사람 사이의 수평 구조 속에서 자율적으로 유지 관리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거래는 모두 P2P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그 결과 권력이 특정한 곳으로 집중되지 않습니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여행을 가려면 환전을 해야 합니다. 한국 화폐는 한국 정부 관리 하에서만 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는 환전을 거치지 않아도 어느 나라에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한 가지, 사용자 간의 협의만 있다면 가능합니다.

블록체인 탈중앙화 장점

1. 익명성

가장 대표적인 장점은 익명성입니다. 모든 거래는 기록되지만 그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직접 확인할 수는 없어 지갑과 화폐의 주인이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습니다. 또한 기존 금융 시스템이 요구하고 있는 신원 확인 절차도 요구하지 없습니다. 철저하게 익명성이 보장된 채 거래가 가능하고, 나의 정보를 상대방에게 꼭 알릴 필요도 없습니다. 이러한 익명성은 프라이빗한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도 이어집니다.

2. 보안성

시스템 보안이 훌륭한 편입니다. 중앙화된 시스템은 정보도 특정한 장소에 모아두기 때문에 해킹 시 집중적으로 공략할 곳을 특정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시스템은 수많은 독립 요소로 이루어져 있고 데이터가 노드에 각각 분산되어 있습니다.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도 자료 손실 위험이 적고 더불어 보안 급소를 특정하기 어려워 해킹 저항성 또한 높습니다.

블록체인 탈중앙화의 단점

1. 낮은 유동성

탈중앙화는 유동성이 낮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스템의 비전은 밝지만, 대중은 여전히 기존 금융 시스템에 익숙하고 블록체인은 실체가 없는 것이라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 탓에 자본 유입 속도 또한 더딥니다. 저조한 자본 유입은 거래량 저하로 이어지고 유동성이 낮아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2. 책임 불분명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화폐가 증발하거나 도난당한 경우 중앙 집권화 방식에서는 책임을 져야 할 기관을 특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탈중앙화 시스템에서는 보상 책임을 지거나 사건 해결을 책임질 누군가를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미래의 혁신을 이뤄내는 것은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술이 가진 문제점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