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코인

프라이버시 코인이란

프라이버시 코인은 추적을 불가능해 익명성이 강력하게 보장되는 코인입니다. 프라이버시 코인의 주된 특징은 자금 출처가 불명확하다는 것입니다. 이 특징 덕분에 지갑 주소나 소유자 정보를 드러내지 않고 금융 활동을 하려는 투자자들이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다른 코인처럼 프라이버시 코인도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트랜잭션 연결이 어렵거나 불가능합니다. 더불어서 코인 조인, 영지식 증명, 링 서명 등의 기술로 정보를 암호화하기 때문에 지갑 잔액과 주소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가상화폐 시장 활성화가 지속되면서 시장 내 개인 정보 보호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개인 거래내역이 블록체인에 계속해서 쌓이면 완벽한 정보 보호는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거래 정보의 투명성이라는 기존 코인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서 거래 금액과 보유량 같은 자세한 정보는 접근을 방지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코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프라이버시 코인의 또 다른 이름은 다크 코인입니다. ‘다크’라는 단어가 가진 뉘앙스가 도박과 불법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이 많아지면서 ‘프라이버시’로 바뀌었습니다.

프라이버시 코인 찬반 논쟁

프라이버시 코인에 대한 찬반 논쟁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에 익명성을 부여해 개인정보 식별 없이도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개인 정보를 보호할 강력한 방법이라는 의견과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의견이 서로 대립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년 10월 유로폴은 다크웹에서 사용되는 결제 방법이 주로 모네로라고 발표하며 프라이버시 코인에 대한 경각심을 표출했습니다. 한편 찬성론자들은 투자자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주도적으로 관리할 권리를 확보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개인 인플루언서가 직접 수집한 정보를 통해 좋은 음식점 지도를 만드는 상황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대기업이 해당 인플러언서의 거래 경로를 추적해 똑같은 지도를 더 빨리 만들고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한다면 인플루언서는 손해를 입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사례를 여러 관점에서 살피면서 프라이버시 코인의 장단점, 그리고 현 상황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프라이버시 코인 종류

프라이버시 코인 종류는 다양합니다. 그리고 수신자와 발신자 식별 유무, 익명성 등 많은 조건과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 목록을 통해 대표적인 프라이버시 코인을 살펴보겠습니다.

대시(Dash)

대시는 최초로 만들어진 프라이버시 코인입니다. 정보를 전송할 때 3개 이상의 내역을 서로 섞어 보내는 코인 조인 방식을 사용해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모네로(Monero)

링 서명 기술을 사용하는 모네로는 익명성이 대시 코인보다 강합니다. 거래 진행 시에는 일회용 주소를 사용합니다. 프라이버시 코인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캐시(ZEC)

지캐시는 영지식증명 기술을 사용합니다. 이 기술은 거래 내역의 송수신자, 금액 규모, 거래시간 등의 열람 권한을 타인이 볼 수 없도록 제한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 덕분에 지캐시 거래 시에는 거래 상대방에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도 가상화폐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코모도(Komodo)

코모도는 보안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코인입니다. 지캐시 코인에서 포크 되었기 때문에 지캐시와 동일하게 영지식증명 기술을 사용해 익명성을 확보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해당 가상화폐의 블록체인 외에 비트코인의 블록체인도 함께 사용하는 지연작업증명 통해 보안성도 확보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