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리플이란?

리플은 디지털 결제 플랫폼인 리플넷(RippleNet)에서 사용되는 통화입니다. 리플넷(RippleNet)은 XRP 원장이라는 분산 원장 데이터베이스 상에 기록됩니다. 그러므로 리플은 블록체인으로 이루어지는 결제 시스템이 아닌, 자신들의 분산 원장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는 블록체인의 특징인 분산성, 투명성, 보안성을 잃은 가상화폐라는 것을 의미하며, 대중에 많은 비판을 받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리플-프로토콜 알고리즘(Ripple Protocol Consensus Algorithm)을 사용합니다. 네트워크 원장을 글로벌 리플 커뮤니티가 담당하고 대학교, 개발진, 금융기관 등이 거래 검증을 수행하면서 블록체인과 유사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플 코인은 채굴(Mining)이 불가능한 비채굴(non Mining)형 가상화폐입니다. 비채굴형 가상화폐로는 바이낸스코인이 있습니다. 리플 코인을 발행한 회사에서 발행량을 결정하고 유통량을 사전 공시한 약정을 통해 결정합니다. 현재 약정 상 기재된 최대 발행량은 1,000억개 리플입니다. 이 중 472억개 리플이 발행되어 유통되고 있습니다. 리플 코인 서비스의 핵심 고객 층은 일반 개인이 아닌 각국의 은행 등의 금융기관 입니다. 각국 금융기관의 외화 거래 수수료를 최소화 하는 기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리플을 투자자들이 가격 측면으로 기대하는 바는 전송 네트워크 수수료의 소각입니다. 미미한 금액으로 평가되기도 하지만, 리플은 1회 전송될 때 마다 네트워크 상에서 0.00001개 리플(XRP)이 자동으로 소각됩니다. 최근 전송 네트워크 수수료로 소각 된 리플이 1,000만개를 돌파하였습니다. 리플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금융기관이 더욱 증가하는 상황에서 소각되는 리플 수량은 계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이는 리플 코인의 희소성이 증가하는 것과 같습니다. 최근 금융기관에서 리플을 대량 매수하는 상황도 이와 연관되어 있다 평가되고 있습니다.

리플 회사 및 개발자 정보

리플은 2013년에 제드 맥케일럽(Jed McCaleb)과 크리스 라슨(Chris Larsen)이 C++언어로 개발하였습니다. 그들은 2012년도에 오픈코인(OpenCoin)을 설립하여 금융기관의 실시간 외화 송금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네트워크를 설계하였습니다. 차후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을 합친 리플 트랜잭션 프로토콜을 개발합니다. 리플 트랜잭션 프로토콜은 기존의 느린 외화 송금 시스템의 단점을 완전하게 보완합니다. 실시간으로 외화 송금이 가능하고, 수수료 또한 리플 1개 이하 수준으로 매우 낮습니다.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리플의 최고경영자(CEO)는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입니다. 최근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인터뷰에서 2021년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다 언급하였습니다. 리플넷은 300만 건의 송금 및 기타 거래를 처리하였으며, 이는 2019년도의 처리량에 5배에 해당합니다.

2022년 리플 주요 이슈 및 뉴스

현재 리플은 2021년 가상화폐 시장의 엄청난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슈와 사건 속에 있었습니다. 코인연구소가 측정한 리플 코인의 IIL(이슈민감도) 수준은 가장 높은 수준인 1등급 입니다. IIL(이슈민감도) 1등급은 가상화폐의 특정 이슈가 미치는 파급력이 가장 높은 상황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는 또한 큰 가격 변동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리플 이슈 1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 기소 재판 약식판결 요청 – 2022.09.16

리플 전망에 청신호가 발생하였습니다.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서 다루고 있던 리플의 발행사인 리플랩스와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 재판이 곧 약식 판결로 종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플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재판부에 약식 판결을 요청하였습니다. 해당 재판에서 약식 판결 요청이 중요한 이유는 리플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간의 재판에서 당사자 간에 추가적인 분쟁이 없음이 입증되었고, 현재까지 제시된 혐의에서 대부분의 사안들이 리플랩스 쪽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갔기 때문입니다.

약식판결은 재판에서 상호간에 주장하는 사실관계가 명백하고, 추가적인 쟁점사항이 없는 경우 정상적인 재판를 생략하고, 기존의 법률적 쟁점에 대해서 판결을 내리는 절차입니다. 즉 법에 대한 판단만으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경우 법원이 약식판결을 통해서 사건을 종결 합니다.

리플랩스와 SEC(증권거래위원회)가 재판에서 주장하는 세부 내용은 연방 증권법의 위반 여부입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리플이 미국의 대법원에서 제시한 증권법 적용여부 판단을 위한 하위테스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였고, 리플이라는 미등록 증권을 판매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리플랩스는 리플을 발행할 당시 특정한 투자계약이 없었고, 거래소를 통해 리플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누구에게 토큰을 구매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증권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리플 이슈 2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 기소 재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0년 12월 리플 코인을 발행하고 운용하는 리플랩스(Ripple Labs)를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하였습니다. SEC는 리플(XRP)는 증권에 해당하므로 증권법 규제를 받아야 하며, 현재 리플랩스와 리플 코인이 해당 규제를 따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리플랩스(Ripple Labs)가 불법적으로 취득한 모든 이익의 반납, 리플랩스(Ripple Labs)에 의한 리플(XRP) 발행 금지, 민사처벌금을 청구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리플랩스(Ripple Labs)는 2021년 1월 뉴욕법원에 다음과 같이 답변서를 제출하였습니다. “리플(XRP) 코인은 국제 거래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 즉 교환매체 역할을 하고 관할 국가 사이에서 가치를 움직이며 거래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중략)..” 즉 리플은 증권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현재 영국, 일본 및 싱가포르는 리플 코인이 증권 규제를 받지 않는 가상화폐라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즉, 다른 선진국들은 미국 SEC의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플은 이에 대하여, 세계적인 결제 시장을 장악하려 하는 중국의 행보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도와주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현재 1년 가까이 진행되었던 소송은 과도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소였다는 평가가 나오며 리플 쪽이 유리한 소송 결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양측의 증거와 증인들로 법정에서 다투고 있으며, 2022년 3분기에 리플 소송 결과가 나올 것으로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전망하였습니다.

리플 이슈 3 : 기소로 인해 상장폐지된 거래소 재 상장 여부

리플 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기소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바이낸스US(Binance US) 등 주요 메이저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인베이스(Coinbase)의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JP모건이 주최하는 경제포럼에서 리플에 대한 중대 발표를 진행한다는 루머와 함께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만큼 리플의 북미 거대 거래소 재상장은 리플의 가치를 미국에서 다시 인정받는 매우 강력한 리플 이슈에 해당합니다.

아직까지는 거래소에서 리플 재상장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입니다. 각종 루머에 당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